경북 상주시 신상리 낙동-상주간 국도 4차선 확장공사 구간에서 경북지역에서 최초로 구석기 중기 유적이 발굴됐다.
이번에 발굴된 상주 구석기 유적은 기원전 5만년에서 10만년대로 추정되며 비교적 층위가 깨끗하고, 대표적인 구석기 유적인 망치돌, 몸돌 등 타제 석기 10점이 동시에 발견됐다.
이곳에서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빙하기 시대의 거주 흔적으로 추정되는 아이스웨지와 유사한 유적까지 발굴됐다.
빙하기 유적은 아직까지 남한에서는 보고된 적이 없어서 정확한 추가 발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지금까지 경북도내에서는 기원전 1만년경으로 추정되는 신석기 유적이 경북 금릉 구성면 유적과 운문댐 공사 현장에서 발굴, 보고된 것이 가장 이른 시기의 유적이다.
국내 구석기 유적은 지난 79년에 경기도 연천에서 발굴된 적이 있다.
발굴을 담당한 경북문화재연구원 윤용진 원장은 "분명한 구석기 유적으로, 사람이 살았던 흔적을 계속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주 구석기 유적에 대한 설명회는 13일에 열릴 예정이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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