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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을 읽고-연예인 출연거부 선언 시청자 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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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인들 'MBC 출연거부' 제하의 기사를 읽으니 실소가 나오면서 화가 치밀어 올랐다. 기획사와 연예인 간의 노예관계라는 표현에 불끈한 그들이 하는 행동이란 게 일종의 실력행사라니 시청자를 무시하는 처사에 어이가 없다.

요즘 연예인들과 기획사의 위상이 커져서 방송국이 예전처럼 다루기 힘들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그들을 '모욕'하는 방송이 나갔으니 그들 입장에선 화가 날 법도 하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입장은 그렇지 않다. 취재팀이 연예계의 부도덕한 관행이 있기 때문에 이를 취재했는데도 그것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고 실력행사로 호도하려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

또한 그들은 지난 몇년간 어떻게 살아 왔는가. IMF 사태로 가장들이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내몰리는 현실에서 그들은 30초짜리 CF로 몇 억원을 쉽게 벌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제품 가격이 올라가는 것도 CF에 투입하는 제작비가 너무 많이 지출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음반 가격의 인상 또한 뮤직비디오에 가수들이 경쟁적으로 돈을 쏟아 붓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공중파 방송을 포함한 언론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어오른 연예인들 몸값 문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갖고 접근하길 바란다. 문성환(대구시 두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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