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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째 대구지검 김진환 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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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대구.경북 지역에는 큰 사건 사고가 없어 안정됐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잦은 인사로 짧게는 2개월에서 1년 남짓이면 대구를 떠난 역대 검사장과는 달리 2년째 지역검찰의 수장자리를 맡고 있는 대구지검 김진환(53.사진) 검사장. 앞으로 2년간 검사장급에 대한 인사요인이 적어 최근 20여년간 최장수 검사장으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

충청 출신으로 대구에서 처음 검사생활을 시작, 지역과 인연을 맺은 김 검사장의 지론은 지역 실정에 맞는 검찰권 행사. 우방, 보성 등 기업체 수사가 우보(牛步)인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우방의 경우 한 쪽에서는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또 일부는 형사처벌을 요구하고 있어요".

대구.경북이 조용하지만 검찰이 일을 하지않는 것은 아니다. 수사 실적 등 전국 검찰청 단위로 비교 평가하는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1, 2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의 공공기금 편취사범 수사가 대표적 사례. 소송 사기범 수사로 예금보험공사의 자금이 새고 있는 것을 첫 확인해 전국 검찰이 서민 공공기금 편취사범에 대한 수사에 나서게했다. 김 검사장은 "지역 경제가 침체돼 안타깝다. 그러나 대구.경북이 근대화, 산업화를 이룬 저력이 있는 지역인 만큼 현재의 어려움을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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