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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눈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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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이 각종 행동에서 소신 없이 지나치게 눈치나 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의근 도지사는 11일 오후 자매결연 중인 일본 시마네현 지사에게 편지를 보내 "왜곡 교과서에 협조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하고, 중국하남성장에게도 "공동대처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 조치는 11일 오전까지도 고려되지 않고 있다가 경남지사 등이 일본 자매결연처에 강경하게 대처한다는소식이 전해진 뒤 갑자기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교과서 왜곡이 처음 문제됐던 지난 4월에도 도청은 "자치단체 차원에서 나설 일이 아니다" "현실적 실익이 없다"는 등 이유로 방관하다 뒤늦게 여론에 밀려시마네현과 교류 잠정 중단을 결정하기도 했었다.

공무원 성과급도 5월 말까지 지급하려다 다른 지자체들의 지급이 늦어지자 미룬 뒤 지난 7일에야 지급했다. 공무원 인사에서도 도청은 대구시청 등보다 늘 한달 가량 늦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지난 10일 불거진 '상주 낙동지구 구석기유물 발굴' 건은 업무 능력의 부실을 드러냈다. 중요한 사안이었는데도 출자 기관이 한 조사 내용조차 도청이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도청 한 관계자는 "지방자치 후 도청의 역할이 많이 왜소화됐다"며, 더구나 선거가 다가오는 지금 먼저 나서 매를 맞으려 할 소신있는 사람이그리 많겠느냐고 반문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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