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모교 위해 뛰는 내일의 스타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번 대붕기 대회는 고교 3학년 야구선수들이 모교마크를 달고 뛸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무대다. 지난 달 15일 프로 신인지명이 끝난데다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선수들도 대부분 진로가 결정된 상태여서 남은 대회에서는 뛰기 힘들다.

이때문에 대붕기 대회가 맥빠진 야구제전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없지 않았다. 예년 같았으면 프로행이 결정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부상을 핑계로 출전조차 않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나 올 대붕기는 근래 보기 드문 명승부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대붕기의 이같은 열기는 고 3선수들의 성실한 플레이에 힘입은 바가 크다. 특히 프로행을 앞둔 선수들의 선전이 눈에 뛴다. 억대의 계약금을 이미 챙겨놓은 이들은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신상에 불이익은 없다. 오로지 마지막 「모교사랑」의 자세로 혼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SK에 함께 입단하는 대구고 투수 윤길현과 동성고 제춘모가 양보없는 「어깨싸움」을 벌였다. 제춘모는 3실점(자책점)했지만 3회부터 11개의 삼진을 잡는 철완을 과시했고 윤길현은 6회 2사후 등판, 9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0일 삼성과 계약한 신일고 김현수와 공주고 조동찬도 팀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김현수는 11일 대전고전에서 승리투수가 된데 이어 결승홈런 포함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과시했다. 조동찬도포철공고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과 1득점의 수훈을 세웠다. LG와 SK에 입단예정인 경북고 박영복, 송정훈도 11일 영흥고전에서 화끈한 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삼성과 한화에 각각입단하는 포철공고 권혁, 유혜정도 팀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했다.

이춘수기자

▨내일의 대붕기(14일)

△인천고-부산상고:공주고 승자(오전9시)

△경북고-신일고(낮12시)

△대구상고-전주고:유신고승자(오후3시)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삼성전자와 SK 등 주요 기업들이 영남권에 대한 312조원의 투자 계획 중 107조원을 올해 집행할 예정이며,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 속도감을...
스위스 명품 시계 제조사 오데마 피게가 8월 31일까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무료 체험형 전시 '시간을 빚다: 르 브라쉬에서 부산...
대구 군위군이 조성 중인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1단계 사업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김진열 군위군수는 시설 점검을 통해 이용자의...
제13호 태풍 돌핀이 9일 중국 저장성 위환 인근 해안에 상륙하면서 상하이의 두 공항에서 약 1384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저장성 원저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