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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9개 고속도로 사업 내년예산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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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의 9개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기획예산처의 내년도 예산심의 결과 정부 부처 요구액 1조1천900억원보다 54.2%나 삭감된 5천450억원으로 조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액수는 기획예산처 차원에선 사실상 확정된 것이며 앞으로 당정협의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상향조정이 이뤄질 수 있으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대구지하철 사업예산 역시 상당수준 삭감되는 쪽으로 가닥잡혔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도 지역내 SOC 사업은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건교부가 20일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에게 제출한 '대구·경북지역 2002년 고속도로 예산안'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구미-동대구간의 경우 부처에서 2천500억원을 요구했으나 48.0% 줄어든 1천300억원이 됐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역시 3천200억원에서 2천300억원으로 28.1% 감액됐다.

또한 김천-현풍 구간은 구미-현풍으로 줄어들어 요구액 2천억원이 100억원으로 대폭 줄었고 영동-김천 구간도 1천300억원을 요구했으나 88.4% 감소된 150억원이 됐다.

동대구-경주 확장구간의 경우 66.6% 삭감된 300억원으로, 구마고속도로 성서-옥포간도 60% 줄어든 200억원으로 각각 확정됐다.

88고속도로 옥포-성산간은 33.3% 감소된 200억원, 중부내륙고속도로 청주-상주간은 8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감액됐다. 반면 금호-서대구 구간은 요구액대로 400억원이 반영됐다.

한편 건교부는 이달중 부지가 공식 발표될 영남권 복합화물 터미널사업과 관련, 최근 기획예산처에 기본설계비로 1억2천만원을 요구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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