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성문화회관 실내수영장 이용료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게 책정돼 지역 여성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회관 내 다른 강좌 수강료가 4개월 1만원이어서 수영장 이용료도 한달에 5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민간위탁 방식으로 다음달 1일 개장을 앞둔 수영장 이용료는 한달 6만5천원, 주3회 4만5천원, 주2회 4만원으로 책정됐다는 것. 민간 수영장과 비교할 때 한달 기준으로는 1만3천원 가량 싸나 주3회 혹은 주2회 이용료는 같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모(33·여·창포동)씨는 민간 수영장보다 싸지 않은데다 아이들은 입장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청의 업무 담당자는 "민간 위탁 운영자가 당초 예정가 8천900만원 보다 3배 가까이나 많은 연간 대부료(2억4천120만원)를 써 넣어 낙찰받다 보니 사용료를 높게 책정한 것 같다"고 했다. 여성문화회관은 64억원을 들여 지난 5월 말 준공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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