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4일 『주5일 근무제는 필요하다』며 『노사정 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 노사 모두 공감하는 방향으로 조속히 처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 5일 근무제는 국민의 생활의 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건전한 소비를 일으켜 경기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문제는 총 휴일수를 어떻게 할 것이냐』라면서 『국가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는 만큼 국제적인 수준을 참고해 (휴일총수)를 도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주 5일 근무제는 중국이 94년 시험실시를 했고 95년 공무원과 공기업에 확대했으며 성과가 좋아 97년 전면 확대했다』며 『국제적인 휴일총수와 맞추면 경제계나 노동계 모두 납득할 수 있는 만큼 노사가 윈윈(win-win)의 기반 위에서 이 문제를 조속히 처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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