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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쓰레기 봉투와 바꾼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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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에서 원룸 생활을 하고있다. 신당동은 음식점과 원룸가가 밀집, 음식배달 주문이 많아서인지 생활쓰레기도 그만큼 많이 나온다.

내가 사는 곳은 반지하라 방에서는 창문이 높지만 밖에서는 사람 허리 높이에서 방안이 보인다. 그런데 창문 옆 전봇대에 위치한 쓰레기 모아두는 곳에 언제부터인가 쓰레기 봉투에 넣지 않은 쓰레기가 넘쳐나고있다. 빈 페트병과 맥주병들, 젖은 음식 쓰레기와 담뱃재 등이 하룻만에 산더미처럼 쌓인다. 이렇다 보니 더운 여름철에 역한 냄새가 진동하고 파리, 모기가 들끓어 창문 열기가 힘들 정도로 고통스럽다.

누가 버렸을지 모를 쓰레기라고 해서 그대로 내다버리는 것은 양심을 내다버리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다. 쓰레기 봉투값 때문에 내놓은 양심을 다시 깨끗한 봉투에 넣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명진(대구시 신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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