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천년호'의 촬영 세트장으로 경주에 신라 왕궁이 재현된다.
영화 제작사인 (주)한맥영화사는 이를 위해 경주시청 측과 함께 이미 여러 차례 세트장 건설 후보지 답사를 마쳤으며, 반월성, 태권도공원 예상 부지(양북면 장항리), 암곡동 목장, 신라촌(보문단지) 중 한 곳을 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백영화사는 25억원을 들여 궁궐과 거리 등을 재현하기 위해 오는 8월 중 발주해 내년 8월15일 개장할 예정이다. 또 영화의 80% 이상을 경주에서 촬영하며, 주요 의상.소품은 촬영 후 경주 세트장에 전시키로 했다.
'자귀모' '패자부활전' '닥터봉' 등을 만들었던 이강훈 감독은 "천년호는 진성여왕 시대를 배경으로 화랑장수 도하랑의 아내 사랑과 도하랑을 사랑하는 진성여왕의 질투를 그린 것으로 신라의 숨결을 느낄수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현재 문경새재의 왕건 세트장이 연간 50억원의 관광수입을 안겨 주는 것을 감안하면 '천년호'가 성공할 경우 경주는 또 하나의 관광자원을 갖게 될 전망이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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