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재고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된 뒤 각 시군별로 지역쌀 판촉 행사 및 기획이 줄을 잇고 있다.구미시청은 시의회와 함께 최근 구미쌀 판촉 행사를 열어 선산농협의 '선산쌀'과 해평농협의 '금오산 청결미' 등 3천만원 어치(20kg 700포대)를 팔았다. 영주시청은 자매결연 중인 서울 강남구청을 통해 식당.학교.기업체 등에 영주쌀 2천만원 어치를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각 지역에선 쌀에 또다른 영양분을 첨가한 '기능성 쌀'을 개발, 우위 선점을 노리고 있다. 울진에서는 온정농협을 중심으로 '게르마늄쌀'을 개발했으며, 영덕에서는 특산물인 대게 껍질의 '키토산'을 가미한 '칠보미'를 개발했다. 안동 풍산농협은 숯(활성탄)과 부엽토로 재배한 '활성탄쌀'을 내놨다.
농협 구미지부 윤정오 차장은 "지역쌀 판촉 노력도 좋지만 우선 정부가 밥 위주의 학교급식 확대, 일반 가정의 식생활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말했다. 전국 쌀 재고량은 1999년 72만t(504만섬)에서 작년 105만t(735만섬)으로 늘었고, 올해 말에는 150만~170만t(1천50만~1천190만섬)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보고 있다. 또 재고량은 작년 말에 이미 FAO(식량농업기구) 권장치(연간소비량의 16, 17%)를 5% 포인트 가량 초과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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