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포항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3회 경북도 교육감기 타기 초.중.고 축구대회에서 부정선수시비가 불거져 선수들이 게임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 도교육청의 사전 선수자격 심사가 소홀했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발단은 포항ㄷ중학교와 영덕ㄱ중이 예선전을 벌이던 중 ㄱ중에서 "ㄷ중 선수 1명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2학년 재학생으로 뛰고있다"고 문제삼으면서 불거졌다.
ㄷ중은 이날 경기에서 3대1로 이기다 3대3 동점으로 추격당한 뒤 선수부정 시비마저 제기되자 선수들이 경기를 포기, 운동장을 퇴장했다.
ㄷ중 학부모들은 "출전선수 명단 작성에 관여한 학교측에서 누군가가 상대편에 이같은 사실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라 의혹을 제기하며 "선수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긴 사태의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해당 학생이 지난해 휴학했다가 올 초 복학하는 과정에 도교육청에 보내야 할 유급에 필요한 서류를 모두 학교측에 냈는데도 아직까지 행정처리가 되지 않아 문제가 생긴 것은 명백한 학교측의 불찰"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포항교육청은 『학교측으로부터 관련 서류를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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