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꽁치봉수망 어선의 남쿠릴열도 조업이 예정보다 2주 이상 늦은 30일 밤부터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남쿠릴열도 해역의 수온이 조업 적정수온(10~12℃)을 어느정도 회복함에 따라 30일 밤부터 31일 새벽 사이에 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우리나라 꽁치봉수망 어선들은 당초 지난 15일부터 남쿠릴열도에서 조업을 할 계획이었으나 이 해역의 수온이 10℃를 밑도는 등 해황이 좋지 않아 조업을 미뤄왔다.
우리 어선들은 그동안 남쿠릴열도 외곽 공해상에서 조업을 해왔다.
해양부 관계자는 "남쿠릴열도 해역의 수온이 10℃를 회복, 어군이 형성됨에 따라 조업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일본의 반발에 개의치 않고 한·러 합의에 따라꽁치 조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꽁치봉수망 어선 26척은 11월15일까지 남쿠릴열도에서 t당 57달러(약7만4천원)의 입어료를 내고 총 1만5천t의 꽁치를 잡게 된다.
한편 한일 양국은 꽁치 조업 분쟁과 관련, 28일 도쿄에서 비공식 실무 협의를 가졌으나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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