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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대선후보군 행보 '복더위'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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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비등점까지 갔던 여야간 정쟁마저 잠시 식을 정도로 정치방학 분위기가 완연해졌으나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동선을 그리고 있다.

7월부터 민생탐방을 겸해 전국 지구당을 순회하고 있는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8월 둘째주를 서산, 태안, 청양, 홍성, 예산 등 충남지역 순방에 모두 할애할 예정이다.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8월초 잠시 휴가를 가진뒤 지구당 초청 순회강연을 재개하고, 9월중 자신의 정치적 근거지인 부산에서 후원회나 지지자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8월5, 6일 아산에서 '사랑의 집짓기 운동(해비타트)'에 참여하는 기회에 지미 카터 전 미대통령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후 권역별지구당 하계수련회, 당원교육이나 시민사회단체 특강 등을 갖고 산악회와 근우회(김근태를 좋아하는 사람들 모임) 등의 조직정비활동도 병행키로 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대표로서 활동의 틀을 벗어나지 않고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 역시 눈에 띄는 활동은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지난 28일 대구를 방문, 영양·청송·봉화·울진·영덕 연합향우회 초청 국정보고대회에서 "고향사람들이 나에게 힘을 보태달라"며 "나는 해낼 것"이라고 강조, 대선주자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환점을 모색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또 한 위원은 당내 최대계보인 동교동계 대표라는 점에서 당내 지지확보 활동보다는 내달 5일 미국방문에서 귀국후 곧 이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인 등 외교·대북분야 전문가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8월 중순께 호주, 뉴질랜드 등을 방문, 공공개혁 현장을 시찰하는 등 해외활동을 통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한다.

'개혁세력 연대론'을 둘러싼 당내 논란이 촉발되면서 일부 의원들이 지지후보를 공개표명하는 등 대선구도에 대한 당내 논의가 활발해지는 것도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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