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자치단체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곳은 대구 동구와 경북 봉화이며 가장 높은 곳은 대구 중구와 구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시 8개 구.군청 모두 지난해에 비해 재정자립도가 3.8~8.6%가량 낮아져 극심한 지역경기 침체를 반영했다.
행정자치부가 31일 국회에 제출한 '2000년 및 2001년 자치단체별 재정자립도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대구 동구의 재정자립도가 29.8%로 8개 구.군청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지난해(37.0%)와 비교해서도 하락폭이 7.2%나 됐다. 대구시 본청도 지난해 75%에서 올해는 72.2%로 2.8%감소했다.
또 대구시에서 재정자립도가 가강 높은 대구 중구도 지난해 58.1%에서 올해는 52.4%로 크게 낮아졌다.
경북은 구미의 재정자립도가 70%를 기록, 수위를 차지했고 포항 57.4%, 경주 33.6%, 칠곡 32.8%이 뒤를 이었으며 봉화가 9.9%로 꼴찌를 차지했다. 경북도 본청은 지난해 29.2%에서 24.8%로 4.4%P 낮아졌다.
그러나 23개 시.군 가운데 구미.영덕.문경을 비롯 10개 시.군만 재정자립도가 지난해 비해 근소하게 올랐을 뿐 포항.경주.칠곡 등 13개 시군은 낮아졌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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