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엑스포 공원의 최고 하이라이트를 꼽는 사이버 영상관의 '서라벌의 숨결속으로'라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영상이 새롭게 단장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공동제작한 이 영상은 2000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 당시 관람객들로부터 최대 인기를 누렸던 작품. 이번엔 남산과 신라왕국이었던 월성, 왕경대로, 안압지, 황룡사9층탑, 첨성대, 석굴암 등 기존 콘텐츠의 정밀도를 한층 높였고, 서라벌 시가지, 칠불암, 동해 일출 등의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했다.
또 시가지 하늘에 새떼가 날아가고 연꽃위의 개구리가 뛰어가는 등 동적인 영상을 넣어 관객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상영시간도 15분에서 20분으로 늘렸다.
특히 가상현실기법을 통해 1천여년전 신라문화의 숨결을 생생히 느끼면서 체험할 수 있는데다 실시간 3차원 컴퓨터 영상과 입체적인 음향외에 꽃향기, 솔향기 등 후각과 의자가 저주파에 의해 흔들리는 공간감각, 화면의 입체감 및 몰입감을 느낄 수 있어 인간의 오감중 네가지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경주엑스포 조직위 한 관계자는 "이를 위해 9억5천만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됐다"고 전한 뒤 "천년전 신라로의 시간여행을 현실마냥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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