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에 참외·수박을 두번 농사 짓는 2기작이 올해 급증했다. 이는 참외·수박 등 농사를 끝낸 뒤 모내기를 하던 종전(2모작)과 달리, 또다시 참외·수박을 심는 농업 형태이다.
성주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역내 초여름 참외·수박 농사 면적 3천470여ha 중 2기작 면적은 10%인 300여ha에 달하고 있다. 종전에는 그 비율이 3~5% 정도였다.
2기작이 는 것은 참외 값이 상품 상자(15kg) 당 3일 경우 2만5천원이나 나가 작년의 2배 수준에 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올해는 윤달 때문에 추석이 늦어져 2기작을 해도 수지를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벼는 심어 봐야 참외보다 소득이 훨씬 낮을 뿐 아니라 정부가 갈수록 수매량까지 감축, 이제는 수확해도 출하마저 쉽잖은 상황이라고 농민들은 말했다.
성주 벽진면 이영근(42·봉학리)씨는 또 "종전에 있던 2기작은 병충해·수해 등을 입은 농가에서 피해 만회를 위해 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최근 동향과는 사뭇 다르다"고 했다. 그러나 농업기술센터 홍순보 기술보급과장은 "무턱댄 2기작은 연작피해 등을 부를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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