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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7회까진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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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희망'박찬호(28·LA 다저스)가 잘 던지고도 4연승과 시즌 12승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초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2실점해 시즌 7패(11승)를 당했다. 7과 3분의2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안타, 6사사구, 2실점.

이날 경기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승부로 꼽힐만큼 팽팽한 투수전의 진수를 보여줬다. 박찬호와 선발 대결을 펼친 케리 우드는 98년 신인왕 출신이자 메이저리그의 한경기 최다탈삼진기록(20개)을 보유한 특급투수답게 8이닝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6패를 기록했다.

0의 균형이 깨진 것은 7회말. LA 다저스는 숀 그린의 솔로홈런으로 박의 12승 가능성이 비쳤으나 박찬호는 8회초 수비에서 시카고의 새미 소사와 프레드 맥그리프로 이어지는 두 거목을 넘지 못해 패전의 쓴 맛을 봐야했다.

1사 뒤 새미 소사를 몸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박찬호는 맥클리프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5번 마이클 터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1대1 동점이 됐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박찬호는 론 쿠머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뼈아픈 역전을 허용했다.

앞서 박찬호는 1회 1사 2루, 3회 2사 2루, 6회 무사 1,2루의 위기를 노련하게 무실점으로 처리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박찬호는 방어율을 2.85에서 2.83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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