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리가 내려간 뒤 시.군청들이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을 찾느라 골치를 썩이고 있다.
영덕군청 경우 농협중앙회 영덕군지부에 정기예금으로 맡긴 320여억원을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종류의 예금으로 바꾸기 위해 예금 종류들을 재점검하기도 했다.
또 돈을 상호신용금고 등 이율이 높은 제2금융권 기관에 예금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법을 개정하고,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금리 입찰 제도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지방재정법은 시.군청들로 하여금 제1금융권 기관에만 돈을 맡길 수 있도록 하고, 영덕에는 농협중앙회 지부만 1금융권에 속해 있다.
군청 관계자는 "이미 맡겨 놓은 정기예금의 기한이 만료되는 2002년부터는 이자 수입이 더 격감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군청은 그동안 해마다 10억여원의 이자 수입을 올려 재정에 도움을 받아 왔으나, 올해는 7월 말까지 수입이 5억4천여만원에 그쳐 작년보다 이미 20%나 줄었다.
영덕.임성남기자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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