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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 루주 단죄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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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돔 시아누크 캄보디아국왕이 지난 70년대 후반 170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전 크메르 루주 지도자들을 국제법정에 세우기 위한 법률안에 공식 서명함으로써 크메르 루주 지도자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죄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캄보디아 왕궁은 이날 성명을 발표, 시아누크 국왕의 관계법률 서명으로 법률을 통해 크메르 루주 통치기간에 자행된 잔학행위를 단죄할 법정을 출범시킬 수 있게됐음을 공식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세기 최악의 인권침해 행위를 자행한 크메르 루주 지도자들을 처벌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일대 진전이 이루어지게 됐다.

이번 법정은 특히 외국 판·검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법정으로 캄보디아 정부와 유엔은 조만간 법정구성 관련 실무작업을 마무리짓기 위한 협상에 본격 착수할수 있게 됐다.

유엔과 캄보디아는 이를 위해 관계법률 집행에 대한 세부사항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크메르 루주 지도부를 법정에 세우는 법률안은 지난 7월 상·하 양원을 통과한데 이어 헌법재판소에서도 이견없이 가결됐다.

크메르 루주는 지난 1975년부터 79년말까지 캄보디아를 통치하던 기간에 처형 등 각종 잔혹행위로 모두 170만명의 인명을 앗아가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이 끊이지 않았었다.

지난 98년 크메르 루주 지도자 폴 포트가 사망한 이후 지금까지 당시 지도자들의 대다수가 방면됐으나 잔학행위 때문에 법원에 출두한 인사는 아직까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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