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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공동후보론'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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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2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3당 공동후보론과 합당설에 대해 "과연 그럴 수 있겠느냐"고 반신반의하면서도 그 실현 가능성에 촉각을 세웠다.

한나라당은 특히 자민련 김종호 총재권한대행이 3당 공동후보론을 제기한데 이어 민주당 박상규 사무총장이 합당과 제한경선론으로 맞장구를 치고나선 것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를테면 최근 여권이 언론사 세무조사에 이어 김정일 위원장 답방과 남북문제에 초점을 맞추며 개헌문제 등에 관심을 갖는 것 등이 3당 합당설과 맞물려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일산 마두기원을 방문, 실업과 경제난 등에 관한시민들의 애환을 청취한 뒤 측근으로부터 이같은 보고를 받고 고개를 끄덕였을 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오 총무는 "현재의 정국 분위기와 여론을 감안할 때 여권이 실제 3당통합을 시도한다 해도 우리당에 큰 타격을 주진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이 3당 합당을 통해 대권을 잡은 사실을 유념해볼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이 총재의 한 측근은 "여권의 최근 동향을 감안할 때 '이회창 대세론'을 잠재울 대응카드를 준비하고 있는게 분명하다"며 "그러나 과거 정치사를 볼 때 무리수를 쓰다 오히려 화를 자초한 경우가 허다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권철현 대변인은 이날 "'리틀 DJ' 'DJ 복심'(腹心)이라고 불리는 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이 방북시기를 8월말로 늦춘 것은 '김정일 모시기'를 위한 것 아니냐"며 대북 밀사설을 거듭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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