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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혐오시설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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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혐오시설 설치를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창녕 대합면 소야.월령, 대지면 창산.석동리 등 5개 마을 주민 50여명은 13일 소야 마을 입구에서 병원폐기물 소각장 건립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대구 (주)석정환경이 이곳에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마을에 악취 등 공해가 불가피하고 세계적 자연습지 우포늪 바로 위에 이런 시설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석정환경' 측은 지난 6월 말 낙동강환경관리청에 병원폐기물 소각장 허가를 신청, 현재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창 신원면에서는 덕산리 2천500여평에 군청이 친환경 가족농 단지를 만든다며 김모씨 등 4명에게 한우 320마리를 키울 수 있는 축사 건립을 허가하려 한다고 반발, 일대 내동.오래.청용.수동.새한 등 5개 마을 주민 200여명이 13일 반대위원회를 결성했다.

이에 대해 군청 관계자는 "축분으로 퇴비를 만들도록 돼 있어 오염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박선진(54) 반대위원장은 "5년 전에도 양돈단지를 만들면서 같은 얘기를 했으나 결국 하천 오염이 심각해졌다"고 불신했다.

성주 작은리 쓰레기 매립장 건립에 대한 고령군민들의 반대 운동도 갈수록 가열, 군의회가 13일 반대 성명서를 채택한데 이어 14일엔 박영화 반대위원장(도의원) 등이 고령읍내를 돌며 반대 방송을 했다. 고령택시들은 반대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고, 고령읍 환경지킴이 회원들은 반대 전단을 배포하고 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창녕.조기환기자 choki21c@imaeil.com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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