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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장관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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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8·15 민족통일 대축전 방북단 일부의 정부 지침 불응에 따른 파문이 정치권으로 번져 통일부장관 사퇴요구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방북단의 실정법 위반 여부와 그에 따른 사법처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17일 방북단 각서 위반에 대해 성명을 내고 "어설픈 햇볕정책에 국민 자존심은 중화상을 당했고 '친북세력'은 제 세상을 만난 듯 춤판을 벌이고 있다"면서 "대북정책을 원점에서 재고해야 하며, 임동원 통일장관을 비롯한 대북 주도세력을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 고위관계자도 이날 "방북단이 돌아오면 진상을 파악한 뒤 그에 따라 적절한 대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방북단 일부의 행동과 그곳에서의 상황 등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우리 정부의 기본정책은 남북 화해협력 정책"이라면서 "화해협력을 위해선 정부뿐 아니라 민간차원의 교류도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평양 8·15 민족통일 대축전은 16일 오후 폐막식을 가짐으로써 마무리됐다.

그러나 3대헌장 기념탑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 불참키로 하고 조건부로 방북승인을 받았던 대표단이 이 곳에서의 행사에 두 차례 참석함에 따라 실정법 위반을 둘러싼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남측 대표단(단장 김종수 신부)은 17일 이후의 방북 일정을 둘러싸고 밤 늦게까지 북측 실무진과 협의를 벌였으나 일정 등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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