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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땀방울-경주 한마음집 강정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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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일수록 당당하게 키워야 합니다. 보호보다는 일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장애인 복지입니다".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 '한마음의 집' 원장 강정숙(71·여)씨는 장애인들이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정상인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강 원장이 경주시 외동읍 죽동리 양지바른 산자락에 '한마음의 집'을 마련한 것은 지난 96년. 장애아동 시설인 경주 경희학교 초대 교장으로 13년간 재임하면서 장애인 교육의 기틀을 다진 강 원장은 정년 퇴임하면서 퇴직금 1억5천만원을 들여 '한마음의 집'을 열었다.

"편하게 여생을 보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장애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내 인생의 의미가 깊어짐을 알기에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고희를 넘긴 나이에 16명의 장애인들과 함께 살며 재활을 돕고 있는 강 원장은 평생 장애인, 고아들을 위해 일하다 독신으로 살게 되었다.

강 원장은 지난 71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칠성초등학교에 정신지체장애아를 위한 특수학급을 설치, 한국특수교육사에 새로운 장을 연 장본인이다.

77년부터는 경기 홀트학교 교장을 역임하며 외국의 홀트 유관기관에 일일이 협조 공문을 보내 1억원의 기금을 마련, 현대식 학교를 신축하기도 했다.

지난 83년 경희학교 설립과 더불어 경주로 온 강 원장은 "제자들이 가정을 이루고 잘 사는 모습을 볼 때 할 일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며 식지 않은 장애인 사랑을 얘기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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