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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객선 전복 한국 관광객 2명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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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부지방에서 17일 폭풍우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여객선이 전복, 한국 여성 2명이 익사하고 나머지 20명은 구조됐다고 현지 해안경비대와 라디오방송이 전했다.

레우벤 리스타 해안경비대장은 이날 마닐라 라디오 DZBB에 출연, "배가 큰 파도에 전복됐으며 불행히도 2명의 여성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라모니토 나폴레스 보라카이 주둔 해안경비대장도 구조된 탑승자 20명 가운데 17명이 한국인이라면서 사망자는 유옥순(37)씨와 김형개(36)씨라고 말했다.

나폴레스 해안경비대장은 시신을 인계받은 현지 병원으로부터 사망자 중 한명이 임신 중이었다는 말을 들었지만 자세한 인적사항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는 갑자기 배가 전복되면서 발생했으며 사망한 두 사람은 물속으로 빨리 뛰어들지 못해 배안에 갇혔다"면서 나머지 탑승자들은 해안경비대와 목격자들이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측은 여객선이 사고당시 한국인 관광객 19명과 승무원 3명을 태우고 보라카이섬 휴양지로 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생존자들과 희생자 사체는 파나이섬의 카티클란 마을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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