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경북견직물조합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화섬직물 불황대책 태스크포스팀'의 섬유업계 실태조사에서 직물업체들의 불황정도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실태조사 대상 2천800여개 업체 중 400개 업체의 조사를 맡은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상업체 가운데 27% 정도인 100여 업체가 휴.폐업 또는 조사불능(30개 업체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직물업체 가운데 주로 비조합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지만 휴.폐업, 부도업체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또 대구.경북직물조합이 조사를 맡은 150개 회원업체 가운데 30개 가량이 휴.폐업 또는 부도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지난 99년 11월 대구경북 섬유업계를 대상으로 한 '대구경북 섬유공업 시설현황조사'에서 지역 직기 총대수는 6만8천796대로 97년 대비 약 23.5%감소, 제직업체수는 2천208개로 약 18.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01년 현재 섬유업계 업체 수와 직기 대수(염색가공기 포함)는 이보다 훨씬 더 줄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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