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발표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1일(현지 시각)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66%(50.05포인트) 내린 1천831.30으로 마감됐다. 다우존스지수도 전일보다 1.41%(145.93포인트) 내린1만174.14를 기록했다.뉴욕증시 양대 지수는 금리 인하 발표 전까지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FRB가 금리 인하 발표 직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시 지수가 떨어진 것은 금리 인하 재료가 증시에 이미 반영돼 있었던 데다 FRB가 금리 인하를 발표하면서 경기의 조기 회복 가능성을시사하지 않은 데 따른 실망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한편 이날 FRB는 연방기금 단기금리를 3.50%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 금리 인하 조치는 올들어 7번째로 연방기금 단기금리는 지난 94년 3월 이후7년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FRB는 "미국 경제가 물가 상승보다는 경기 둔화 위험성에 기울어져 있으며 기업 수익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해외 성장이둔화되고 있다"고 밝혀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FRB의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0월 2일 열린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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