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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이렇게…떼 쓰고 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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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 인형 사주세요" "킥 보드 사주세요".갖고 싶고, 먹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요즘 아이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자제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그래서 부모가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을 때 울음을 터뜨리거나 발을 동동 구르는 것은 물론 아예 길바닥에 딩굴며 떼를 쓰기도 한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떼쓰는 모습이 당혹스럽고 또 부끄럽기도 해 곧잘 백기를 들어버리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양육태도는 아이들에게 나쁜 습관을 길러주고 올바른 성격형성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아동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성격은 2세 전까지는 타고난 기질에 따라 양순한 아이, 고집이 센 아이 등 각양각색이나 그 이후 부터는 자기 중심적인 욕구가 강해져 부모들이 아이의 고집에 어떤 방법으로 대처하느냐에 따라 5세 이후의 자녀 성격이 크게 달라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이들의 떼쓰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는 부모가 일관성있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정당하지 않은 요구를 할 경우 이를 잘 설득해 이해시키도록 하고 그래도 계속 떼를 쓰는 경우 부모가 화를 내는 등 감정을 폭발시키는 것은 절대 금물. 또 귀찮거나 안쓰럽다고 원하는 물건을 사주는 것 또한 좋지 않은 방법이다. 떼를 쓰며 발버둥치거나 고함을 지르는 아이들에게는 모르는 척 무관심으로 응대하는 것이 좋다. 떼를 쓰는 아이들은 대개 고집을 피우며 울면서도 부모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면밀히 관찰하는 경향이 있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안되는 일은 절대 안된다는 사실을 아이가 깨닫도록 해야한다. 아울러 아이들에게 한 약속은 꼭 지켜 부모와 자녀사이 신뢰감을 형성시켜 주는 것이 좋다.또 아이들이 떼쓰는 행위를 그만두면 칭찬해주고 재미있는 놀이를 하도록 하는 '포상'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남대 류점숙 교수(아동학)는 "아이들의 떼쓰는 버릇이 언제, 누구에게, 어떤 상황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이뤄지는지를 면밀히 살펴 원인을 제거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부모들이 일관된 태도로 이이들에게 떼쓰는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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