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로부터 독도 추방령을 받은 삽살개 어미가 지난 13일 오후 숫컷 4마리, 암컷 1마리 등 새끼 5마리를 낳았다고 경비대원들이 전했다.
이 삽살개 가족은 이번달 말쯤 환경 파괴의 누명도 벗기 전에 울릉도로 방출될 예정이다. 그러나 경북경찰청은 환경부 요구에 구애받지 않고 본래 방침대로 큰 삽살개 7마리 중 3마리와 이번에 난 새끼 5마리만 울릉도 경비대로 옮기기로 했다. 독도 경비대원들도 삽살개 방출에 허탈, 새끼 출산 소식까지 쉬쉬해 오다 최근에야 목 줄에 묶은 어미 모습을 강조해 가며 새끼 사진을 찍어 e메일로 알리고 있다.
경비대 한 관계자는 "환경부는 자신들이 주장했던 대로 삽살개가 갈매기를 잡는 장면 비디오를 꼭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상주하는 대원들도 본 적 없는 그런 일을 주장한데 대해 환경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 환경부 관계자 방문 때 동행했던 이들은 "환경부가 겨우 8시간 독도에 머물면서 자연사한 갈매기 10여 마리를 모아 스틸사진으로 찍어 갔을 뿐"이라고 반발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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