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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출자전환 WTO 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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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반도체의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통해 3개월만에 두 번째로 이 회사를 구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미국과 한국간에 무역마찰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도널드 에번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최근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에게 이 문제와 관련, 매우 강력한 항의를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FT는 전했다.

에번스 장관은 이 서한에서 하이닉스를 구제하기 위한 정부의 금융지원에 대해 미국이 상당한 우려를 갖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이러한 지원행위는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으로서의 의무에도 저촉되는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의 경쟁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한국정부는 결국 하이닉스를 공기업화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국정부의 WTO 규정 위반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FT는 덧붙였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WTO에 고율의 관세를 통해 하이닉스 반도체의 제품이 미국시장에 수입되는 것을 제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장 장관은 24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정부간섭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미국 에반스 상무장관으로부터 아직 서한을 받지는 못해지만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금융지원은 민간자율로 결정할 문제이며 이에 대한 정부간섭은 절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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