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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교사 부족 30년래 최악

영국의 각급학교들은 30여년만에 최악의 교사부족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마이크 톰린슨 교육감의 말을 인용, 28일 보도했다.

톰린슨 교육감은 각급 학교의 교사부족 상황이 자신이 교직생활을 시작한 지난 65년 이후 최악이라며 신규채용 교사의 40%가 3년내에 교단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교육을 마친 교사들중 10~15%는 교직을 선택하지 않고 있으며 20~25%는 3년내에 교단을 떠난다고 말하고 이들이 교단을 떠나는 이유는 봉급이 너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美 인간광우병 헌혈기준 강화

미 식품의약청(FDA)은 27일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C) 예방을 위해 헌혈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미 언론보도에 따르면 FDA는 헌혈 금지대상자를 지난 80~96년 영국에서 6개월이상 체류한 자에서 3개월이상 체류한 자로 조정했다.

또 FDA는 80년이후 영국에서 수혈했거나 80~96년 유럽내 군기지에서 5년이상 복무했던 군인과 가족들의 헌혈도 금지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 광우병관련 질환 연구프로그램을 확대키로 한 조지 W 부시행정부의 광우병 유입 차단 노력의 하나다.

日 "후지모리 추방계획 없다"

페루 의회가 27일 일본에 체류 중인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前) 대통령을 살인 혐의로 기소키로 만장일치로 의결했으나 일본은 후지모리 전대통령을 추방하지 않기로 했다고 외무성 관계자가 2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본 정부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히고 "현 시점에서 후지모리씨에 관해 새롭게 할 말은 없다"면서 일본 시민권자인 후지모리씨를 당장 추방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페루와 범죄자 인도조약을 맺지 않고 있으며, 자국의 국적을 가진 후지모리 전 대통령을 페루에서 저지른 범죄와 관련해 추방하지 못하도록 국내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보스니아 집단학살 343구 발굴

2차대전 이후 유럽 최악의 잔학행위로 기록되고 있는 보스니아 이슬람마을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의 희생자 유해 343구가 지난 7주간의 발굴작업 끝에 발견됐다고 현지 이슬람 실종자 위원회가 28일 밝혔다.

유해가 발굴된 지역은 보스니아 동부 스레브레니카에서 북서쪽으로 15㎞ 떨어진 지점으로 지난해 유엔 전범법정 조사단이 1차로 119구의 유해를 발굴한데 이어 이번에 이슬람 실종자 위원회가 이끄는 법의학팀이 224구를 추가로 발굴했다.

실종자 위원회측은 "희생자들은 스레브레니카에 살던 이슬람계 주민들로 지난 95년 7월 인근 크라비체 마을에서 세르비아 군에 의해 집단 총살당한 뒤 이 곳으로 옮겨져 매장된 것 같다"고 말했다.

"美 환경단체, MD 제소계획"

일부 미국 환경단체들이 국방부의 미사일 방어계획 추진을 늦추기 위해 이 프로그램이 연방 환경규정을 위반한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뉴욕지방법원에 제기될 이 소송은 국방부가 요격실험 장소로 지목한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에 대해 구체적인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환경영향평가를 위해 공개 청문회도 요구하고 있어 이 평가가 종결되기까지는 1년은 족히 걸릴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내년초께 알래스카 등에서 시작될 요격실험장 건설 계획에 지장이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는 말했다.

美 UN아동특별총회 불참 위협

미국이 유엔 인종차별철폐회의 선언문 초안에 반(反) 이스라엘자구(字句)가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불참을 발표한 지 채 24시간도 되지 않아 이번에는 내달 열리는 유엔 아동특별총회 문서 초안의 낙태 관련 문구를 문제 삼아 이를 거부하겠다고 위협해 파문이 일고 있다.

미 국무부 관리들은 27일 부시 행정부가 아동특별총회 문서 초안에 낙태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자구가 포함돼 있는 데 대해 몹시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자국의 특별총회 참석 여부에 대한 입장을 검토 중이라는 식으로 불참 위협을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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