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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선상난민 모른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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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국 모두 입항거부인도네시아를 떠나 호주로 항해하던 도중 침몰, 노르웨이 화물선에 의해 구조된 국제난민 수백명이 호주와 인도네시아 양국 정부로 부터 입국을 거부당하자 단식투쟁에 나섰다.

이들 난민은 호주가 계속 입국을 거부하면 선상에서 뛰어내리거나 선상폭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 국제사회에서 외교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호주정부는 28일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스리랑카 출신 난민 438명을 태운 노르웨이 화물선 '탐파'의 입항을 불허, 난민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난민들은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남쪽으로 350㎞ 떨어진 호주령 크리스마스섬 앞바다에서 입국허가를 기다리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상황 악화를 우려한 호주 정부는 난민들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등 나름대로의 구호계획 마련에 나섰으나 이들 난민중 임산부와 어린이 47명을 제외한 391명이 식량과 식수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고 화물선 관계자가 전했다.

이와 관련 난민선박의 출항지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측은 난민수용 의사를 밝힌 당초의 입장을 번복, 난민들을 태운 노르웨이 화물선의 입항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르웨이 당국은 현재 난민문제는 어디까지나 호주의 문제라며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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