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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4분기도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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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자형 장기불황이 계속되나?"올해 4/4분기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경기가 작년 이후 극심한 침체세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제조업체 가동률도 석달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역 경제가 세계경제 침체로 인한 수출 및 투자부진 여파로 심각한 장기 불황국면에 빠져들었다는 지적이 유력하다.

30일 대구 및 달성상공회의소가 370개 업체를 상대로 조사한 경기전망에 따르면 4분기 대구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4, 달성.성주.고령지역 제조업 BSI는 77로 모두 침체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BSI가 100을 넘지 못하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침체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적다는 의미다.

4분기 대구 제조업 전망BSI는 54로 3분기 실적 BSI 51보다는 낫지만 2분기때의 64에는 크게 못 미쳤다. 대구 제조업 BSI는 지난 99년 3분기 115까지 치솟았지만 지난해 1분기 110을 기점으로 하강하기 시작해 올해 4분기 현재 7분기(21개월) 연속 100을 밑돌고 있다.

특히 주력산업인 섬유업의 전망BSI는 39, 비금속광물업은 33, 나무제품업은 15에 불과했고 자동차부품업의 전망BSI 역시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대우차 협력업체들의 납품부진 등으로 63에 그쳤다.

건설 및 유통업의 4분기 전망BSI도 72, 66 등으로 여전히 침체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달성.고령.성주지역 제조업 전망BSI는 77로 3분기 실적BSI와 같았으나 올들어 4분기 연속 100 미만을 기록했다.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437개 업체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8%로 석달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월 68.1%를 기록한 데 이어 6개월만에 또다시 60%대로 떨어졌다. 광학을 제외한 전 업종의 가동률이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대구지역 조사대상 제조업체의 58%가 내년에는 경기가 더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며 장기불황국면을 우려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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