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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무부 북전문가 거액 뇌물 유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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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행정부에서 국무부 북한분석관으로 일한 케네스 퀴노네스(58)가 30일(현지시간) 재미교포 사업가 데이비드 장(57)씨의 거액 선물과 관련된 이해충돌과 거짓증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다.

그는 또 장씨로부터 받은 거액의 선물과 돈에 관해 연방수사국(FBI)과 국세청(IRS)에 거짓말을 한 부분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로버트 토리첼리 연방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의 불법 선거자금 수사에서 검찰측 핵심증인 역할을 하고있는 장씨는 퀴노네스에게 3만3천740달러짜리 고급 승용차를 선물하고 그의 막내 딸에게 5만달러의 장학금을 제공하는 한편 맏딸을 자신이 운영하는 호텔의 직원으로 취직시켜 2년간 12만1천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검찰에 밝혔으며 퀴노네스는 이때문에 FBI의 조사를 받아왔다.

북.미 핵협상(92∼95년) 당시 영변 핵시설 조사단을 이끈 그는 지난 97년 국무부에서 나온 뒤 '한반도의 운명'이라는 책을 펴내고 비영리 국제구호단체 머시코 인터내셔널(MCI)의 동북아 프로젝트 책임자로 북한에 사과나무 묘목 1만그루를 전달하는 등 북한문제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대한생명 인수를 시도하기도 했던 장씨는 90년대 초 북한에 곡물을 수출하고 받지 못한 대금을 회수하기 위해 퀴노네스와 토리첼리 등 미 정.관계 인사들을 매수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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