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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전환틈 공산품값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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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2개국의 단일 화폐인 유로화(貨) 전환을 틈타고 각종 공산품의 가격 인상 조짐이 일자 유럽연합(EU)과 당사국들이 비상에 걸렸다.3일 페드로 솔베스 경제통화담당 유럽연합 집행위원의 대변인 게라시모스 토머스는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소비자단체들로부터 특정상품의 가격이 인상됐다는 보고를 접수했으나 전반적인 가격인상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집행위가 가격통제 기능은 없으나 유로 실제화폐 도입을 계기로 가격이 적절히 전환되도록 소매업자들과 협조하고 있고, 각 정부에 유로화가 도입되는 내년 1월1일까지 가능하면 주1회 가격동향을 점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프랑스 재무부는 지난 7월과 8월 물가가 0.5% 올랐다며 이날 유통 및 제조업체들의 가격인상을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경제·재무장관은 3일 20개 도시를 돌며 유로 사용 홍보캠페인을 벌이게 되는 '유로 열차' 개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정부가 2만개 제품의 가격을 2주 마다 점검하며 소비자들의 혼동을 틈타 가격을 올리는 업체들을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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