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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구제역 유입경로 '수입건초·여행객'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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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봄 발생했던 구제역은 수입건초와 해외여행객을 통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농림부는 지난해 4월 구제역 관련 전문가 20명으로 '구제역 역학조사위원회(위원장 김순재 건국대교수)'를 구성, 지난 8월까지 구제역의 국내 유입경로와 전파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역학조사위원회는 그러나 바람(황사)에 의한 유입 가능성은 낮으나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위원회는 △작년초 동북아시아에서 건초가 많이 수입된 점 △국내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수입건초를 많이 사용한 점 △지난해 소에서만 구제역이 발생했는데 수입건초는 소에만 먹이는 점 등을 근거로 수입건초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또 지난해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구제역발생국을 여행한 해외여행객이 99년에 비해 급증했기 때문에 해외여행객도 유력한 유입경로일 것으로 추정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주이석 해외전염병과장은 "올들어 8월말까지 357건의 황사를 채취해 구제역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기 때문에 황사에 의한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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