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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총 91명 발병-영천서 2명 2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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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환자 650명으로4개 초·중교 급식중단

콜레라 환자가 6일까지 91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영천과 경기 김포에서는 처음으로 2차 감염자 3명이 발견됐으며 경남 거제에서도 문제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지 않은 진성환자가 발생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의사 증세 환자 가검물 검사가 719명분이나 돼 환자수는 조만간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천에서는 4개 초·중학교에 대해 7일부터 급식 중단 조치가 내려졌으며, 일부 휴교까지 검토되고 있고 각종 행사가 취소·연기되는 등 콜레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6일 영천시 고경면 모 반점 주인 이모(45)씨는 콜레라 전파지인 영천 '25시 만남의 광장' 뷔페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적이 없는데도 양성 환자로 판명됐다. 이씨와 함께 생활하는 박모(31)씨와 아들(16) 등이 지난달 26일 문제된 영천 식당에서 식사를 했고, 이씨는 콜레라 감염을 모르고 식당을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의 식당은 6일 휴업에 들어갔다.

6일 입원한 영천 대창초교 2년 노모(9)군도 2차 감염자로 알려졌다.

콜레라 환자는 6일 하루동안 영천 18명, 대구 8명, 경주 4명, 부산·경기 김포 각 2명, 경산·군위·경남거제 각 1명 등 37명이 새로 확인됐다.

6일 하루 8명의 추가환자가 발생, 모두 16명으로 늘어난 대구시의 경우 의뢰받은 219건의 가검물 중 완료된 것이 56건에 지나지 않아 진성환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또 경북에서 2차감염자가 나옴에 따라 비상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중앙역학조사 반장 임현술 동국대의대 교수는 "이번 콜레라는 문제된 식당 종업원 3명에 의해 음식물이 오염돼 손님들에게로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2차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들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고 오는 10일까지 조기 대응하지 못하면 콜레라가 연말까지 확산을 계속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 시도교육청, 의사회·약사회 등은 방역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학교의 소풍·수학여행, 각 시·군청들의 가을 행사 등을 연기토록 결정했다. 영천시청은 7~9일 사이 열 예정이던 포도축제를 무기 연기했고 경북도교육청은 고경면 고경초교·고경중, 대창면 대창초교·영창중 등 4개 학교의 급식을 7일부터 중단시켰다. 영천 등 콜레라가 발생한 7개 시·군에 대해 15일까지 학생야영장 수련을 중지하고 이곳 학생들의 타시군 이동 야영도 금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대구청도 기동단속반을 환자가 많은 영천·경주에 투입키로 했다.

박준현·서종일·정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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