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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상파 위성 재전송 갈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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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상파 방송의 위성 재전송에 반대입장을 피력해온 지역방송사들이 위성방송 본방송을 앞두고 재전송 반대운동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대구방송, 부산방송, 광주방송, 전주방송 및 각 지역 MBC 등으로 구성된 지역방송협의회는 최근 '지역방송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지상파 방송의 위성재전송 금지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방송위원회는 현행 방송법에 의무재전송 채널로 명시된 KBS를 포함해 모든 지상파 방송의 위성 재전송을 전면 금지하도록 방송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해 법적, 제도적 장치마련과 지원대책 수립을 방송위에 요구하고, 전국 7개 민방과 19개 지역 MBC 구성원들은 앞으로 방송위의 정책결정과정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역방송 활성화 대책을 위해 공동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방송위측은 방송환경 변화 등을 감안, 외국의 사례와 국내 방송계의 현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앞으로 공청회 및 전체위원 워크숍 등을 거쳐 11월께 이에 대한 정책을 결정할 방침.한국디지털위성방송측은 이와 관련해 "궁극적으로는 시청자 편익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사업자간 계약이나 합의로 재송신 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위성방송측은 "매체간의 균형있는 발전과 유선방송을 통한 지역문화와 경제발전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서 방송법을 적용할 경우, SBS나 iTV와 같은 지역민방의 역외 재송신도 철저히 금지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주 '다매체.다채널 시대의 지역방송 생존전략'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연데 이어 향후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국회에 입법청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토론회에서 경북대 조성호(신문방송학), 광주대 윤석년(신문방송학) 교수는 각각 주제발표를 통해 "향후 다양한 방송 서비스가 등장하고 방송시장을 둘러싼 관련 사업자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방송 및 통신 관련법 개정과 정책방향이 새로 논의될때까지 위성을 이용한 동시재전송을 유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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