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식물인 '가시연꽃' 군락지가 9일 김천 아포읍 제석리 길지(吉池) 습지에서 또 발견됐다. 이 식물은 지난달 중순에 아포읍 국사리 한지못에서 발견된 바(본지 8월25일자 보도) 있다. 길지에서 또 발견한 경북 자연사연합회 관찰교사 김광수(44·구미시사 편찬위원)씨에 따르면 3만평 크기의 길지에서는 100∼200평 단위로 가시연꽃이 여러개의 군락을 이루고 있음이 확인됐다. 길지 습지에는 또 부레옥잠.어리연꽃.가레풀.부들속새 등 식물, 물닭.논병아리.물총새 등 동물도 살고 있어 '경북의 우포늪'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길지는 1601년에 역모사건 범인의 집 터를 파 내 못으로 만든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문형배 "선출권력 우위? 헌법 읽어보라…사법부 권한 존중해야"
장동혁 "尹 면회 신청했지만…구치소, 납득 못 할 이유로 불허"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