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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신세계 '챔프'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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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현대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여름리그 2연패를 달성, 여자프로농구 최강의 자리를 다졌다.신세계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01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정선민(25점),이언주(17점),장선형(13점)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에 68대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99년 겨울리그에서 첫 패권을 안았던 신세계는 이로써 여름리그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정선민은 지난해 여름리그에 이어 2회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감독상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은 정덕화 현대 감독에 돌아갔다.1차전에서 오른 발목을 다친 정선민은 이날도 몸상태가 완전하지는 않았지만 고비마다 침착하게 득점했고 리바운드 6개, 어시스트 7개를 보태는 등 공수를 주도했다. 이언주와 장선형도 고비였던 3쿼터 중반 이후부터 알토란같은 골을 잇따라 집어넣어 역전승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신세계는 2쿼터까지 현대의 빠른 공수 전환에 휘말려 32대35까지 끌려갔고 3쿼터에는 38대51까지 밀리기도 했다.4쿼터 경기 종료 4분4초전 신세계는 이언주의 골밑슛으로 59대58로 경기를 뒤집었다.이후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던 승부는 65대65 동점에서 갈라졌다.

종료 24·4초를 남긴 상황에서 현대는 결정적인 '부정수비' 반칙을 범했고 신세계는 정선민이 자유투 1개를 깨끗이 성공시켜 다시 1점차 리드를 잡았다. 신세계는 지공 작전으로 일관하다 종료 8초전 장선형의 자유투로 2점을 더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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