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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버터 다이옥신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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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버터에서 환경호르몬 다이옥신의 검출량이 다른 나라 제품에 비해 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는 생선을 통한 다이옥신 섭취량이 육류에 비해 10배 가까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웨덴 스톡홀름대 환경화학과와 독일 함부르그 에르고 연구소가 공동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까지 세계 39개국에서 시판중인 버터 67장을 수거해 다이옥신 함유량을 분석한 결과 한국산 제품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이같은 검출량을 다이옥신의 독성 함량을 나타내는 독성 등량치(TEQ)로 환산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수거한 3장의 버터의 지질 성분 1g에서 1.12 pg(피코그램.1조분의 1g)~ 2.02 pg이 나왔다. 한국산 버터의 다이옥신 평균은 1.42pg으로, 이는 조사 대상 전체 평균 0.41pg보다 3배 이상 수준이며 조사대상 39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다.

그러나 연구팀은 "한 국가내에서 수거한 버터간에도 다이옥신 함량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몇개의 샘플로 특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환경바이오 벤처기업인 랩 프론티어의 강윤석 박사가 지난 94년 7월부터 95년 3월까지 부산과 마산 등지의 시장에서 팔리는 생선과 육류의 다이옥신 함량을 분석한 결과, 생선이 육류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강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이 생선류를 통해 체내에 섭취하는 다이옥신 양은 하루평균 0.63 pg/kg으로 영국(0.13), 미국(0.04), 캐나다(0.28)보다 높았지만 일본(0.98)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생선 가운데는 고등어가 0.89 pg/kg으로 가장 높았으며 갈치 0.63, 조기 0.2, 명태 0.1순이었다. 육류는 소고기가 0.16 pg/kg, 닭고기 0.04, 돼지고기 0.03이었다.

강 박사는 "이번 조사가 전체적인 대표성을 갖고 있지 않지만 생선류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생선류에 의한 다이옥신 대해 더 많은 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현재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21차 국제다이옥신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종균기자 healthc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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