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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미달사태 '우려' 대구.경북 수능지원자 17% 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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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경북의 수능시험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16.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지역 대학들의 무더기 미달 사태, 미충원 증가 등이 불가피해졌다.

대구.경북 교육청이 8일 수능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원자 수는 대구 4만2천501명, 경북 3만5천10명 등 7만7천511명으로 지난해 9만3천300명보다 1만5천789명이나 줄었다. 이는 지난 94년 수능시험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이에 비해 지역 4년제 대학 입학 정원은 4만3천882명으로 전년도보다 오히려 1천598명 늘어나 실질 경쟁률은 2001학년도 1.47대1보다 훨씬 낮은 1.23대1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지원자 감소는 지역 고3 재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9천439명 적은데다 새 입시제도 도입에 대한 부담으로 대학 1학년생들이 대거 재수를 포기, 재수생 지원자도 6천127명이나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역 중.하위권 대학들의 경우 올해 정시모집에서 미달 학과가 속출하고, 복수지원에 따른 합격자 연쇄 이동으로 인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과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는 73만8천814명이 지원, 지난해보다 13만3천여명 감소했으며 4년제 대학 경쟁률은 2001학년도의 1.59대1보다 크게 낮은 1.36대1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재학생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6만1천여명 줄어든 54만1천여명이었으며 재수생은 6만8천여명 줄어든 18만5천여명, 검정고시 1만1천여명 등이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지원자가 41만6천여명(56.37%), 자연계 19만8천여명(26.92%), 예.체능계 12만3천여명(16.7%)으로 나타나 수능시험은 인문계나 예.체능계로 치르고 지원은 자연계로 하는 교차지원이 올해 더욱 극심할 전망이다.

올해 수능시험은 오는 11월7일 전국 73개 수험지구에서 실시되며 개인별 성적은 12월 3일 통지된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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