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연안이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과 다이옥신으로 오염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1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국립수산진흥원이 지난 99년부터 작년까지 실시한 조사결과수영만, 거제 연안, 영일만 등 주요 연안에서 환경호르몬인 PCBs, TBT와 다이옥신이 검출됐으나 아직까지 환경기준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99년 수영만에서는 최고 39.45ng(1ng은 10억분의 1g)의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PCBs)이 검출됐으며 거제연안에서는 24.06ng의 PCBs가 검출됐다.수산화트릴알킬주석(TBT)도 영일만 846ng, 광양만 550ng 등 대부분의 주요 연안에서 모두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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