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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전문털이범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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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 사진관에 고가 카메라를 노린 전문 털이범이 활개치고 있다. 지난 4일 새벽 동일범으로 보이는 털이범들이 안동 백년칼라현상소(운흥동) 다솔사진관(송현동) 진영사진관(옥동)을 잇따라 털어 2천만원 상당의 카메라 6대와 렌즈 등을 훔쳐 갔다.

지난 5월 중순에는 울진 죽변.후포의 사진관에서 같은 사건이 발생했고, 6월1일에는 영양읍 중앙사진관.영양칼라사진관 등도 카메라 4대와 렌즈.현금 등 1천500여만원 상당을 털렸다. 범인들은 출입문을 대형 절단기로 통째 부수고 침입, 값비싼 증명사진 촬영 장비(마미아RB 시리즈)를 주로 훔쳐 갔다.

사진관 업주들에 따르면 범인들의 수법은 지난 3년 사이 포항.영주.안동.문경에서 발생한 사진관 연쇄 도난사건 수법과 매우 흡사하고 1, 2년 주기로 같은 지역에서 범행을 되풀이, 전체 피해액은 몇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경찰은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다며 가볍게 생각, 공조수사 등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안동 백년칼라 류시환(46) 대표는 "1997년에는 제주, 98년에는 경북 등 전국에서 번갈아 가며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업주들이 보유 카메라 목록과 지역별 사건 발생 정보 등을 서로 교환하는 등 자구책을 세우고 있지만 경찰의 집중적인 수사 없이는 막을 도리가 없다"고 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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