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11일 밤 전화통화를 갖고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테러참사에 대해 협의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통화는 이 총재가 김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와 이뤄졌으며, 김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대처방안을 묻는 이 총재의 질문에 전군과 경찰에 비상경계령을 내렸으며 12일 오전 국가안보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다김 대통령과 이 총재는 또 앞으로도 특별한 일이 있으면 서로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박 대변인은 덧붙였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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