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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사건으로 최악의 피해를 겪고 있는 미국국민을 돕기 위한 한국 국민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www.redcross.or.kr) 국제협력국은 13일 미국 테러피해자들에 대한 성금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사고 직후 미국적십자사에서 별도의 국제지원이 필요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와 공식적인 성금모집운동은 하지않기로 했다"며 "그러나 성금을 내고싶다는 시민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아 대한적십자사(한빛은행 108-05-002144)를 통해 미국적십자사에 성금을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성금 외에도 자원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국 테러피해자를 돕고 싶다는 시민들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4년간 해외현장에서 토목기술자로 일한 경험이 있다는 최병호(39)씨는 "뉴스를보고 화가 치밀어 가만히 있지 못하겠다"며 "테러 참사현장에서 일손이 부족할텐데 적십자사에서 자원봉사단을 파견하면 참여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30대 중반의 주부 오세현씨는 "주부들도 이번 사건을 보고 불안에 떨고 있다. 미국에서 피해를 본 한국 교민들에게 사랑이 담긴 선물을 보내고 싶다"며 적십자사에 지원방법을 문의했다.

또한 초등학교 5학년이라는 한 네티즌은 "한국에서 헌혈을 하면 미국으로 보낼수 있는가"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재해극복범시민연합(www.sarangilgi.or.kr)과 한국재난구조단이 시민들의 참가신청을 받아 자원봉사단을 미국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시민단체들도 최악의 테러를 겪은 미국민들을 위해 뜻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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