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한미의료봉사협' 전병렬씨

0..한민족 리포트 (KBS1 밤 11시35분)=한국인이 미국에서 병원에 가려면 언어장벽에 부딪치고, 비싼 보험료 때문에 제대로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전병렬씨가 '한미의료봉사협회'를 세운 건 지난 98년 말.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씨는 사재를 털고, 보스톤의대에서 지원을 받아, 2000년 1월 '고 고광림 의료원'을 개원하기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6월 재정문제로 문을 닫고, 지금은 의료보험 혜택을 못 받는 한국인들과 다른 민족의 이민자들, 가난한 미국인들을 위한 공동 의료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애쓰고 있다.

◈'조폭 신드롬' 양면성 해부

0..시사난타 세상보기 (KBS2 밤 11시)=전국 800만명이라는 사상 유례 없는 관객 기록을 세운 영화 '친구'의 주된 소재는 조직폭력이었다. 전국 관객 수 400만을 넘긴 '신라의 달밤' 역시 조직폭력배의 이야기를 코미디로 풀어간 영화다. 이 같은 조폭영화의 대성공은 '조폭 마누라', '달마야 놀자', '조폭들의 MT', '킬러들의 수다', '정글주스' 등 조폭 영화의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조폭 이야기'는 흥행의 보증수표가 된 것처럼 보인다. 한국 대중문화의 중심을 차지하는 '조폭'의 양면을 해부하고 있다.경빈 왕세자 시험 의심

0..여인천하 (TBC 밤 9시55분)=중종은 자순대비와 윤비, 조정 신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왕세자를 선정하기 위해 8명의 왕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결국 원자와 경빈의 소생복성군, 희빈의 소생 금원군, 창빈의 소생 덕흥군 등 4명이 최종 후보에 오른다. 그러나 덕흥군은 군주의 자리에 뜻이 없다며 기권한다. 계속되는 질문 속에서 사람들은 원자의 답변에특히 감동을 받는다. 경빈은 어린애에 불과한 원자가 전하와 중전의 질문에 막힘 없이 답하는 것이 이상하다며 분명 왕세자 시험에 흑막이 있다고 의심한다.

◈신혼여행 몰카 도둑 맞아

0..남과 여 (TBC 밤 11시5분)=많은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무사히 결혼식을 마친 경신과 윤수는 곧장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윤수는 부인인 경신이 샤워를 하는 사이장난기와 호기심이 발동해 비디오 카메라를 아내 몰래 설치하게 되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경신은 윤수와 신혼 첫날밤을 보내게 된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윤수는 비디오 카메라를TV에 연결해 신혼여행에서 찍어온 비디오를 보게 되고, 경신도 이 과정에서 윤수가 첫날밤을 몰래 촬영한 것을 알게 된다. 경신은 말문이 막혀 남편인 윤수에게 따지지만, 남편의 재롱으로 그냥 넘어간다. 며칠 후, 도둑이 들어 비디오 카메라 안에 있던 그 문제의 테입까지 없어지게 되는데….

◈두만, 도식의 계략으로 체포

0..선희 진희 (MBC 밤 9시55분)=도식은 박두만 환경연구소 명의로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조작된 증거물을 환경연구소에 몰래 가져다 둔다. 개발회사의 고소로 두만은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의 혐의를 뒤집어 쓴 채 체포된다. 최회장에게 인사 드리러 가자는 준섭의 갑작스런 제안에 선희는 당황한다. 선희는 준섭이 자신의 손바닥에 적어준 글을 보고 놀라 준섭의 얼굴만 말없이 바라본다. 한편, 최회장은 준섭이 사귀는 여자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한다.

◈백두대간 야생동물 추적

0..영상보고 백두대간 (MBC 밤 11시5분)=2부 백두대간의 주인들편. 국내 최초로 실시한 백두대간 야생동물 밀도조사의 결과를 통해 백두대간에 어떤 야생동물이 얼마나 살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미 사라진 야생동물로 인식되어 온 자연 생태계 먹이사슬의 최상위 육식동물인 호랑이 표범 시라소니 등 대형 고양이과 동물의 존재 여부를 국제적 기준에 따른 조사와 검증으로 생존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