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버스정차 규정 불합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5년 넘게 버스 핸들을 잡고 있다. 버스 운전을 하다보니 지킬 수 없는 버스정차 규정이 버스 기사를 줄줄이 범법자로 만들고 법규정에 대한 불만이 쌓여감을 느낀다.

도로교통법 28조와 시행령 10조에는 '시내버스는 정류소 표시판에서 10m 이내에서 승·하차하고 정차시에는 차도의 우측 가장자리에서 중앙으로 50cm 이내에 정차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대형버스의 길이는 약 11m이다. 따라서 버스 1대만 정류소에 서 있어도 그 뒤에 따라오는 버스는 모두 규정을 어기게 된다. 규정을 지키기 위해 앞선 버스가 승객의 승·하차를 완전히 끝낸 후 두 번째 버스가 규정내 정류소로 진입해야 하는데 이런 방식으로 계속해서 밀려드는 버스가 규정대로 승·하차를 하려면 5~8분씩은 기다려야 할 것이다.

다 알다시피 복잡한 도시에서 출퇴근 시간이면 정류소마다 많게는 10대 가까이 버스들이 늘어서 승객을 태우고 내린다. 무슨 재주로 표시판 10m 이내에서 승·하차하고 차도 우측 가장자리 50cm 이내에 정차할 수 있겠는가. 지킬 수도 없는 법규정으로 인해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지킬 수 없는 규정을 고치거나 버스정류소 표지판을 여러 곳에 나눠 세워 기사들이 규정을 지킬 수 있도록 한 뒤 단속해주길 바란다.

김기영(대구시 금강동)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의 건설 방식을 AGT에서 모노레일로 변경하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으며, 교통 공약을 ...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7천선을 돌파했지만, 상승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시장의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여성 이미지를 활용한 SNS 계정이 정치적 메시지를 확산시키며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OO조아'라는 계정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CBS의 심야 토크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민주당에 '말을 쉽게 하라'고 조언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