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산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 역내 주흘산과 대야산을 제 몸 아끼듯 보살피는 문경경찰서 등산동아리 회원 33명이 그들이다.
이들이 산에 오르는 날은 매주 수요일 체력단련의 날이다. 한꺼번에 모두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처지라 조를 편성해 돌아가며 산행에 나선다.
산정에 올라 격무에 찌든 심신을 맑게 하고 나면 이내 등산로 구석구석을 뒤지며 산쓰레기를 줍고 마주치는 등산객들과 함께 '산을 깨끗이 하자'는 캠패인에 열중한다.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는 명산이 몰지각한 등산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갈수록 오염이 심해져 가는 모습을 버려 둘 수 없었다"는 오병옥(44.경사)회원은 "진정한 산사랑은 마냥 산을 즐기기 보다 아끼는데 있다"고 했다.
이들이 한달간 주워내는 산쓰레기는 무려 소형 화물차 1대 분량. 이런 각고의 노력 덕택에 이들이 거치는 등산로는 자연 그대로의 생기가 넘친다.
주민들도 이들의 활동을 칭송하다 이제는 산행에 줄이어 합류해 힘을 보탠다. 지역의 명산을 주민 스스로 아끼고 가꿔야 한다는 한마음을 이룬 것이다.
정수임 서장은 "직원들의 조그만 노력에 주민들이 과분할 정도의 화답을 보내 고마울 따름으로 등산동아리 활동을 성심껏 돕겠다"고 말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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