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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병해...폐농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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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병 이어 올해 뿌리혹병 발생영양지역 주소득작물인 고랭지 배추 산지에 악성 병해가 만연하고 있어 재배농가들이 시름하고 있다. 석보면 배추산지에는 작년 코병이 휩쓸어 폐농한데 이어 올해 또다시 뿌리혹병(무사마귀병)이 확산돼 폐농위기를 맞고 있다.

영양읍 무창리 무내미마을과 석보면 신평리, 수비면 신원리 일대 배추밭에도 뿌리혹병이 번져 농가들이 방제에 애를 태우고 있다.

이병은 영양군지역에서 3년전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올해 역내 여름배추의 경우 전체재배면적 270ha중 10%가 피해를 입었고 가을배추도 전체재배면적 320ha중 30%에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전염성이 강해 방제시기를 놓치면 주변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지만 방제비가 1ha당 50만원 이상 드는데다 세차례 정도 지속적으로 방제해야 효과를 볼 수 있어 상당수 재배농가들이 방제비 부담 때문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영양군은 지난해부터 석보면 등 4개지역 배추주산지 35ha에 대해 4천만원을 투입해 방제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방제 대상면적에 턱없이 못미쳐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배추재배농 권종호(55.석보면)씨는 "배추 산지 토양이 오염돼 악성 병해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당국에서 정확한 원인조사와 공동방제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희망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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